이슬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 수요일 무료 입장을 통해 이번에 처음 방문했다. 다운타운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들은 이미 작년에 많이 다녀와서 이날은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 한번도 안 가본 아가 칸 박물관에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1. Aga Khan Museum 가는 법과 입장 및 티켓 가격
1. Aga Khan Museum 가는 법과 입장 및 티켓 가격
에글링턴 이스트와 던밀 쪽에 위치해 있는데 이전에는 에글링턴 이스트로 이동하려면 에글링턴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이동해야 해서 불편했었다면, 이제는 에글링턴 라인(Line 5)이 오픈을 해서 LRT로 편하게 갈 수 있다. 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타봤는데 아직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자리가 널널했고 속도도 빨랐다!
입장료는 원래 $20인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이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오픈 시간도 8시까지이다. 수요일 오후 6시쯤 입장했는데 무료입장인 날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붐비지 않아서 관람하기 편했다.
무료입장이지만 각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티켓을 발급받아야 한다.
2. Aga Khah Museum 전시관 및 정원
정원을 포함해서 부지 자체는 넓지만 박물관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 않았다.
1) 1층 전시관
다양한 도자기류가 전시된 공간. 공간도 넓지 않고 도자기 자체도 몇 점 없었지만 전시된 공간 자체가 예뻐서 좋았다!
언젠가 내 하우스가 생긴다면 나도 예쁜 도자기나 접시들 모아서 이렇게 진열해둬야지!
이거 실제로 봤을 때 예뻤나보다. 이거 하나만 사진으로 남겼네.
메인 전시관
이슬람 문화하면 보통 중동이나 이란 쪽(페르시아)만 생각했는데, 이베리아 반도 및 북아프리카, 스페인, 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중국까지 여러 지역으로 넓게 뻗어 나간 흔적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금박과 코발트블루가 많이 쓰였던데 나도 이 조합이 너무 예쁘고 좋다 ✨
* 찾아보니 이슬람 예술에서 금색은 태양과 영원한 빛, 울트라마린(블루)는 천상의 색, 무한한 우주, 신의 자비 등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슬람 작품들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실제로 봤을 때 사이즈가 크지 않은데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점. 자세히 보니까 머리카락, 눈썹 한올한올까지 정교하게 표현한 점이 흥미로웠다. 여기서 여러 작품들을 보고 이슬람 세밀화(Islamic Miniature Painting)에 괌심이 생겨서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고 오랜 시간 감상했던 건 바로 이 작품. 디테일이 굉장해서 정말 한참을 서서 구석구석 보고 또 봤다.
이 그림 엽서가 있었다면 따로 사오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기프트샵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2) 2층 전시관
2층 임시 전시장에는 어린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다른 전시장에는 Game On!이라는 테마로로 체스 외 다양한 게임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큰 관심은 가지 않아서 빨리빨리 둘러보고 나옴.
여기가 그 임시 전시장.
한쪽엔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무슨 게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말 탈 때 발 거는 부분(?)인 것 같은데 심지어 바닥에도 연꽃 무늬 같은 장식까지 들어가 있네?
3) 정원
박물관 내 전시도 좋았지만, 사실 외부 정원과 정원에서 보이는 박물관 자체를 즐기는 시간이 더 좋았다. 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이라 날씨까지 선선해서 좋았고, 물에 반사된 박물관 모습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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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찍었지만 너무 멋있게 잘 나왔다! :) |
찾아보니 이 박물관은 일본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건축가 후미히코 마키라는 분과 캐나다 건축회사 모리야마 & 테시마 아키텍츠가 공동으로 설계한 곳이라고 한다. 일본에는 정말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유명 건축가들이 정말 많구나. 나도 한때는 건축을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핑계같지만 여자가 공부하기에 힘든 분야라고 들어서 그 이후론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3. Aga Khan Museum 솔직 후기 및 총평
다운타운에서 떨어진 곳이라 비교적 덜 유명한 탓에 여유롭게 전시도 관람하고 평온하게 정원을 걸어다니며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슬람 문화나 예술에 관심이 없지만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
사람많고 붐비는 다운타운을 떠나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