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심이 더 편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이심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전에 이심으로 여행했을 때 설정하는 게 번거롭고 귀찮아서(잘못 설정했다가 데이터 로밍 요금 폭탄 맞을까봐) 그냥 이번엔 유심으로 구매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한국에서 구매하지 않고 현지 도착 후 공항에서 구매해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미리 찾아보지는 않고 현지에 도착해서 몇 곳에서 물어봤는데 터미널2에서 내린다면 공항 내에도 여러곳에서 이심, 유심 구매가 가능하다.
보통 환전하는 곳에서 유심도 함께 판매한다. 여기는 내가 구매한 곳으로 창이공항 2터미널에서 나오기 전에도 살 수 있고 나와서도 연결된 창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물어본 곳들 가격은 제일 짧은 게 14일 기준으로 15 싱가포르 달러 혹은 30 싱가포르 달러였고, 데이터는 무제한으로 같은데 가격만 달랐다. 차이나타운이나 다른 곳에서는 더 싼 가격에 일주일 내지 3-4일짜리 유심이 판매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공항에서 부터 바로 사용해야 호텔까지 무사히 찾아갈 수 있어서 그냥 구매함.
나는 5일은 싱가포르에서 보내고 3일은 말레이시아에서 보내는거라 양쪽에서 사용이 가능한 유심을 원했는데, 스타허브(Starhub) 유심은 15달러에 싱가포르 내에서 데이터 무제한, 말레이시아에서 사용 가능한 3G가 포함되어 있어서 이 유심 하나로 두 나라 모두 사용 가능했다. 내돈내산!
유심은 이렇게 생겼고 현지 번호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현지번호로 전화 및 착신도 가능하다. 번호는 유심 구매시에 이렇게 함께 적어준다.
다만 주의할 점은 가끔 불량 유심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구매 직후 바로 유심을 넣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해야한다는 것!
나는 공항에서부터 바로 사용해야 했기에 구매 직후에 현장에서 넣어봤는데 가끔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20분쯤 꽂았다가 뺐다가 핸드폰 전원을 껐다 켰다를 반복했다. 하지만 결국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바로 구매했던 카운터로 가서 다른 유심으로 교체받았다. 교체받은 유심은 넣자마자 제대로 작동해서 다행이었지만, 혹시라도 유심만 사서 확인도 안하고 호텔까지 가져갔다면 얼마나 불편했을지...
싱가포르에서 잘 쓰고 말레이시아로 넘어가서도 같은 유심으로 그랩택시 부르고 구글맵 쓰는데 3GB로 부족함 없이 잘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