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 시기에 영주권을 받게 되어서 다행히 국경까지 받으러 가지 않고 그때부터 영주권 카드를 우편으로 받는 시스템이 생겼다. 힘들게 아이엘츠 점수를 만들고 받았던 영주권이 벌써 5년이 되어서 갱신할 시기가 다가왔다니!
혼자 온라인으로 영주권을 갱신하며, 혹시 다른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정리해봤다.
Table of Contents
1. 영주권용 증명사진 찍기
1. 영주권용 증명사진 찍기
흰색 배경인 영주권 사진이 필요한데 최근 1년 내에 찍은 사진이라면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뒷면에 사진관 이름과 주소, 본인의 생년월일과 이름이 반드시 들어가 있어야 한다.
캐나다에서 찍는다면 사진관에서 PR용이라고 미리 말하면 실물 사진말고 메일로 디지털 사진만 받을 수 있다. 어차피 온라인으로 영주권을 갱신할거라 디지털로만 충분했다.
참고로 5년 전 첫 PR용 사진을 집근처 UPS에서 찍었는데, 예쁘게 화장하고 갔지만 얼굴 색도 어둡고 땀 범벅으로 나와서 정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아무리 자주 꺼내 볼 일이 없는 영주권 사진이라고는 해도 이건 심해도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토론토 내에서 그나마 사진이 괜찮게 나오는 곳으로 검색해서 다녀왔다.
캐스모에서 추천받아 간 곳은 영-셰퍼드 근처에 있는 Yonge Sheppard Passport Photos라는 곳으로, 중국인 포토그래퍼가 있었는데 그냥 대충 찍긴 했지만 나중에 보니 그래도 간단하게 얼굴색 보정이라도 해줘서 그나마 만족스러웠다. 한국에서 찍는 증명사진이랑은 비교되지 않지만, 토론토에서 찍은 거 치곤 그나마 실물에 가깝게 정상적으로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캐쉬 할인이 되는데, 없어서 데빗으로 결제하고 1불 할인 받음.
2. 영주권 갱신 준비 서류 작성 및 업로드 방법
영주권 갱신은 캐나다 정부 사이트(https://prson-srpel.apps.cic.gc.ca/en/login)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가입 후 순서대로 서류를 작성하고 업로드하면 된다.
혹시 온라인 신청이 오히려 불편하다면 서류를 다 준비해서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온라인으로 신청했을 때가 발급이 더 빠르다!
* 서류 체크 리스트
이 리스트들 중에서 작성 할 서류로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IMM5444와 IMM5644 이 두가지만 작성하면 된다.
1) IMM5444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바로 작성할 수 있다. 특별히 헷갈리는 부분은 없었고, 지난 5년간 자주 직장을 옮겼거나 해외여행을 자주 다녀왔다면 이 부분 작성하는 게 번거롭다.
매년 한국 + 해외 국가 한 곳 정도는 여행을 다녀서 여권과 아이폰 사진첩을 번갈아가며 확인해서 꼼꼼히 작성했다. 방문 국가명 뿐만 아니라 도시까지 적어야 한다.
2) IMM5644
서류 체크리스트로, 다운로드해서 본인이 제출하는 서류들을 체크한 뒤 업로드하면 된다.
3) 증명사진 업로드
앞, 뒤로 나눠서 등록하는데, 이 때 뒷면에 본인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잊지말고 꼭 추가 후 업로드하기.
그리고 앞면을 등록할 땐 턱이 동그라미 선에 맞도록 Edit해서 등록해야 한다.
참고로 내가 접속했을 땐 뒷면은 바로 등록되었는데, 앞면 사진 수정 후 등록 과정에서 계속 오류가 나서 여러번 시도해보다 그냥 다음날 다시 등록했다. 이미지 용량이나 파일명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냥 이 사이트 서버 문제였다.
4) 여권, 현재 영주권카드 앞&뒤 이미지 업로드
현재 가지고 있는 영주권 카드는 앞, 뒤로 따로 찍어 하나의 파일로 붙여서 업로드했다.
5) 추가 서류 (Proof of residency in Canada)
5년 전에 영주권 받은 이후로 쭉 캐나다에 살고 있기 때문에 굳이 추가로 제출할 서류는 없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나는 Toronto Hydro 전기세 영수증 (최근 3달 정도) + Fido 최근 영수증 (최근 3달) 이 두가지를 하나의 PDF로 이어서 제출했다.
괜히 서류 미달로 영주권 발급이 늦어지는 것 보다는, 확실하게 거주 증거자료를 함께 제출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으로 올렸는데 필수로 올려야 하는 건 아닌 듯?
6) 수수료 결제 후 영수증
외부 사이트에서 수수료 결제 후 Official Receipt를 pdf를 받아서 Proof of Payment로 그대로 업로드하면 된다.
7) Declaration 디지털 사인
위 모든 서류들을 업로드 하고 결제까지 마무리 한 다음 최종적으로 읽어보고 마지막에 사인해서 Submit하면 끝!
3. 캐나다 영주권 갱신 최근 프로세싱 타임
내가 신청한 시기에는 사이트에서 확인했을 땐 2주로 나왔고, 다른 블로그를 보니 일주일 만에 도착했다는 글이 있어서 나도 길어야 2주 정도로 예상했는데 오늘 영주권 신청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하니 33days로 나온다;;
영주권 만료일이 10월 초라서 너무 일찍 신청하면 괜히 영주권카드에 찍히는 날짜만 빨라질 것 같아서 일부러 한달 반 정도 남겨두고 신청한건데, 더 미루지 않고 그때라도 해두길 잘한 듯.
(영주권 갱신 시, 현재 남은 영주권이 끝나는 날짜가 아니라 새 카드 발급 일자로부터 5년이 갱신되기 때문)
8월 15일 새벽에 신청완료 했고, 9월 11일자로 발급되어 9월 16일에 우편으로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