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 발견한 원두 hatch. 캐나다에서 여러 원두를 사봤지만, 평소에 무난하게 집에서 내려먹기엔 라바짜가 나한테 가장 잘 맞아서 몇 년째 라바짜 Gran Aroma로 마시고 있다. 블랙으로도 마시고 라떼로도 만들어 마시는데, 최근엔 커피를 블랙으로 자주 마시면서 아무래도 좀 더 향이 좋고 맛있는 원두로 찾아보게 되었다.
Loblaws에 들렀다가 hatch라는 브랜드를 처음 사봤는데 향이 너무너무 좋고 커피맛도 좋아서 너무 좋은거다!! 한국에서 마시는 수준 높은 스페셜티 커피가 그리운 분들에게 추천(이 원두는 스페셜티 원두는 아니지만, hatchcrafted.com에서 스페셜티 원두도 구매할 수 있음).
에스프레소 추출용으로 적합하다고 써있지만, 나는 주로 드립커피로 내려마시고 있는데 충분히 맛있다. 모카팟으로 에스프레소로 뽑아서 마셔봤지만,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편이라 드립커피가 나에겐 더 잘 맞았고, 향도 더 좋았다.
hatch GAMMA 원두로 바꾼 뒤로는 완전히 반해서 굳이 카페가서 커피 마시고 싶단 생각이 전혀 안들 정도로 향이 너무 좋고, 블랙으로 마셔도 전혀 쓰지 않고 오히려 달콤하다.
- 원두 Origins: Guatemala, Ethiopia
- 로스팅: Medium Roast
- 향: Floral, Citrus, Caramel, Dark Chocolate
다른 원두들에 비해 가격은 좀 있지만, 본사가 마컴이라, 토론토로 유통되는 시간도 짧고 Loblaws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마트에서 사온 원두인데도 신선하고 향이 너무너무 좋아서 정말 추천. 토론토 계신 분들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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