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에이드 전기포트 KitchenAid Kettle 1.25L 피스타치오 언박싱 및 솔직 리뷰 및 사용 후기

7년쯤 쓰던 스토브 주전자에 실수로 불이 붙어서 이번에 새로 전기포트를 장만하게 되었다. 캐나다에 살면서 언제든 맘이 바뀌면 짐 싸서 한국에 갈 준비를 하고 사느라 생필품은 죄다 저렴이들로만 구매해서 대충 살았는데, 작년부터 맘이 바뀌어서 앞으로 몇 년을 더 살던 내 취향에 맞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꽉꽉 채워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라 이번에도 가격 보다는 예쁜 걸로 골랐다. 

스토브용 주전자 르크루제( Le Creuset)와 전기포트라면 키친에이드 둘 중 고민하다가 키친에이드 1.25리터짜리 전기포트 디자인과 컬러, 사이즈가 더 맘에 들어서 그냥 전기포트로 구매. 

아마존에서 20% 할인받고 앱주문 할인 추가로 받아서 텍스 포함 $107.34에 구매. 재고가 모자란건지 피스타치오 컬러만 바로 배송이 안되고 2주 정도 기다렸다 받을 수 있었다.  



Table of Contents


1.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1.25L 피스타치오 언박싱
  1) 전체 상품 이미지
  2) 플라스틱 부분
  3) 내부 플라스틱 제거하는 법

2.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솔직 후기



1.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1.25L 피스타치오 언박싱


1) 전체 상품 이미지

온라인으로만 보고 주문한거라 오프라인으로 실제 컬러를 보지는 못했는데, 받아보니 촌스러울까 걱정했던 피스타치오 컬러는 은은하게 예뻤다. 쨍한 민트 컬러가 아닌 은은하고 가벼운 민트 컬러라 너무 눈에 띄지 않고 잘 어울렸다.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이미지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피스타치오 이미지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로고 이미지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온오프 스위치 이미지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이미지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max 이미지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코드 길이 이미지

크기는 혼자 쓰기에는 생각했던 것 보다는 컸지만, 전기포트치고는 사실 아담한 편. 코드는 사진으로 보이는 딱 이 길이라, 짧은 편이다.  



2) 플라스틱 부분

실제로 보지 못하고 사면서 가장 걱정되고 신경쓰였던 부분이 바로 내부 플라스틱 부분. 올 스테인리스 주전자가 아니라면 이정도 플라스틱이 사용된 건 보통이긴 하지만, 평소 플라스틱을 멀리하는 편이라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다.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플라스틱 부분 이미지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플라스틱 부분 이미지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플라스틱 부분 이미지

이 부분이 꽤나 아래쪽까지 붙어있어서 물을 적게 넣고 끓일 때도 물에 직접적으로 닿을 수 밖에 없다.
 



2) 내부 플라스틱 제거하는 법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플라스틱 제거 방법 이미지

받자마자 과감하게 제거하기로 결심. 우선 집게로 뜯어낼 생각으로 잡아 당겼는데, 윗 부분만 끊어졌다.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플라스틱 제거 방법 이미지


그래서 가장 아랫쪽에 손을 집어넣고 힘껏 잡아 당겼더니 상단 플라스틱 부분이 부서지며 전체 플라스틱이 한번에 떨어져나왔다.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플라스틱 제거 후 이미지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플라스틱 제거 후 이미지


이 상단 플라스틱 부분은 앞쪽 손잡이와 연결되어 있는데, 부서진 플라스틱 아래로 실리콘으로 연결된 부분이 나온다. 이 부분까지 모조리 제거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물 끓일 때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은 아니라 그나마 안심이다. 그치만 컵에 물을 부을 때 이 부분이 닿기는 한다. 




2.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솔직후기

한국에는 현재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는 모델이라 후기가 거의 없었고, 아마존에서 꼼꼼하게 읽어봤는데 짧게는 몇 달, 길게는 2년 정도 사용한 후에 갑자기 온 스위치가 고장나거나, 주전자 본체 자체가 분리되거나, 심하게는 아랫쪽이 타버린다는 후기가 꽤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4.6이라 제품에 이상이 없다면 다들 대부분 만족하고 사용하는 것 같아서 구매를 결정했더랬다. 


받아보니 예쁘긴 한데 아무래도 내부 플라스틱과 실리콘 부분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스토브에 막 올려서 사용할 수 있던 일반 주전자가 그리운 건 사실이다. 물 채울 때 혹시 아랫부분에 물이 들어가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고, 어느날 갑자기 고장나면 그대로 버려야 하니깐 예쁜 게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함.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검은 점 이미지

그리고 받자마자 물 가득 넣어 한번 끓이고, 두번째에는 싹 닦고 식초 몇 방울 떨어뜨려 다시 끓였는데 단 두번의 세척과정 직후에 아랫쪽에 까만 점들이 생겼다;;; 이것도 아마존 리뷰 중에 본 내용이긴 하지만 실제로 보니 당황스러움;; 

검색해보니 캐나다 수돗물은 hard water에 해당되는데, 전기포트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캐나다 수돗물의 성분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정기적으로 식초 넣고 끓여서 관리해야겠음.



키친에이드 전기포트 피스타치오 이미지


그래서 추천 아님 비추천?

- 혼자 조심해서 관리하며 잘 쓸 수 있고 플라스틱 신경 안쓴다면 추천

- 온 가족이 같이 편하게 막 쓰고 싶고, 플라스틱이 없는 전기포트를 원한다면 비추천


사용하면서 뚜껑 열고 닫는 부분의 마찰로 피스타치오 컬러가 금방 벗겨진다고 해서 걱정이긴 하지만, 일단 디자인이랑 컬러가 너무 예쁘니까 조심해서 잘 사용해보기로. 

1년 정도 후에도 별탈없이 잘 작동되었음 좋겠다. 써보고 1년 후기를 남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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