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서 퀘벡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일정 안에 퀘벡 몽트랑블랑(Mont-Tremblant)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오타와나 몬트리올은 많이 가봤어도 몽트랑블랑 쪽은 처음이었는데, 미리 찾아보지 않아서 별다른 정보가 없는 상태로 방문했다가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버렸다.
일단 입구에서 2-3명이 탈 수 있는 작은 무료 리프트를 타고 빌리지 쪽으로 올라간 후 유료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처음 탄 리프트는 유리도 없고 뚫려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무서울 수 있다. 나도 처음엔 살짝 무서워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는데 나중에 내려올 때는 풍경을 즐기면서 타고 내려올 수 있어서 재밌었다.
유료 곤돌라도 일행끼리 2-3명만 탈 수 있는 작은 곤돌라라 올라가며 탁 트인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비록 유리창은 투명하지 않아서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높은 곳까지 꽤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
산 정상 쪽에 내려서 자유롭게 풍경을 감상하고 깃발이 꽂힌 전망대 쪽으로도 올라가볼 수 있는데, 이 전망대까지는 꼭 걸어 가보시길 추천한다. 곤돌라에서 막힌 풍경이 보였다면, 이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산맥 전체가 시원하게 보여서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기 때문.
작은 전망대에 관광객은 끊임없이 오고가기 때문에 붐비는 편이긴하지만 타이밍을 잘 잡으면 탁 트인 배경으로 좋은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내가 방문한 9월 말은 이제 막 단풍이 시작하는 단계라서 전체가 붉게 물들진 않아도 여기저기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구름 한점 없이 맑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라 정상을 즐기기에 좋았다.
전체가 붉게 물드는 시기에 방문하고 싶으신 분은 10월 초중순에 방문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곳인데, 원래 단풍 풍경으로 유명한 곳인지 유난히 일본인 관광객도 많았고, 중년 노년층 단체 관광객도 많이 보였다. 이번에 좋은 기회에 다녀올 수 있어서 운이 좋았고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운 캐나다의 가을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한 여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