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투어였지만 하루종일 자유일정이어서 저녁에는 우리가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가이드님이 맛집 리스트를 주셨고, 유명하다는 미친돼지(Le Cochon Dingue)를 가볼까 잠시 고민했지만 그냥 고기먹고 힘내려고 스테이크 하우스로 정했다.
📍775 Boulevard Honoré-Mercier, Québec City
토론토에서는 고기가 먹고 싶을 땐 스테이크 하우스보다는 규비같은 일본식 올유캔잇 바베큐로 주로 먹으러 가고, 스테이크 하우스는 누가 데려가면 따라가는 편이라 부위도 잘 모르고 그냥 대충 적당한 가격으로 주문하곤 했다.
그래도 이번엔 부모님을 모시고 간거라 미리 부드러운 부위를 찾아보고 필렛미뇽과 New York AAA로 주문! 아무 부위나 먹어도 상관없는 나는 가장 저렴한 Steak Frites du Beffroi로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소스도 선택해야 했는데 어울리는 걸로 추천해달라고 해서 골랐고 우리 입맛엔 사실 소스 없이도 먹기 괜찮았다. 다만 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은 별로였다... 감자튀김이 맛없기 힘든데 여긴 기름먹고 퍽퍽하고 뭔가 튀겨둔 지 오래된 맛.
미리 예약을 하고 갔지만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1층 입구에 아무도 없었고, 한참을 멀뚱히 서서 안쪽 키친을 구경한 후에야 누군가 와서 2층으로 올려보내줬다.
2층으로 올라가서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고 다들 바빠 보여서 또 멀뚱히 한참을 서있다가 겨우 자리로 안내받음;; 주문을 하는 것도 나중에 결제를 하는 것도 굉장히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음식은 빨리 나온 편인 것 같다. 그리고 우리 테이블을 담당한 나이든 서버분은 친절하셨음.
내가 저렴한 메뉴로 시킨 것도 있고 우리는 와인도 마시지 않아서 스테이크 하우스 치고는 괜찮은 가격에 식사를 마쳤다! 이 동네는 낮에 돌아보지 않았던 곳이라서 이 레스토랑 찾아오며 밤 산책까지 즐길 수 있어 더 좋았다.
총평
분위기: ⭐️⭐️⭐️
서비스: ⭐️⭐️⭐️
맛: ⭐️⭐️⭐️
분위기는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할 클래식한 분위기로 우리를 제외한 모든 손님은 나이든 백인들이었다. 서비스는 우리 서버를 제외하고는 기다려도 눈길도 주지 않고 다들 자기 할일 하느라 바빠보여서 그저 그랬고, 맛은 가격대비 무난했다. 그냥 너무 비싸지 않은 곳에서 간단하게 스테이크 드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



